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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운영
뉴스종합| 2024-07-08 07:31
서울시가 운영하는 ‘휴(休)서울노동자쉼터’에서 이동노동자를 위해 무료로 배포하는 생수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여름철 무더위에서 일하는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쉼터는 당초 2022년부터 혹한기에 운영했지만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이용이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번에 확대 운영하게 됐다.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10월 4일까지로, 휴식용 소파와 테이블이 설치된 4대의 캠핑카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논현역사거리 등 이동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30여 곳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얼음물과 함께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으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 스티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토시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고용노동부의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에 따라 노동법률 상담과 이륜차 경정비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해당 쉼터는 물론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서초와 북창, 합정, 상암, 녹번 등에 거점형쉼터인 ‘휴(休)서울노동자쉼터’와 구립 이동노동자 쉼터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서울 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여곳을 ‘이동노동자 편의점 동행쉼터’로 지정해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할 계획이다.

임승운 서울노동권익센터장은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배달, 퀵서비스, 대리운전 노동자에게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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