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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AED 무상 대여해준다…개인·단체·행사 대상
뉴스종합| 2024-07-08 08:00
서울 강북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오는 8월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소규모 단체와 개인, 각종 행사에 무상 대여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보건소에 확보한 대여용 AED 장비.[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오는 8월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소규모 단체와 개인, 각종 행사에 무상 대여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필요 시 AED를 대여해달라는 주민 정책 제안을 적극 반영해 이 사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구는 보건소에 AED와 보관함을 다량 구비해 대여 준비를 마친 상태다.

구는 지역 축제나 학교 행사, 소규모 이벤트 등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 AED를 무상 대여해준다. 또 일반 개인이나 단체에도 무상 대여한다.

대여 기간은 공휴일 포함 최대 2주다. 필요한 경우 보관함도 함께 빌릴 수 있다. 구는 AED 대여 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해 적절한 대처를 도울 예정이다.

대여를 희망하는 경우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행사 개최로 대여하는 경우 행사 일정표 등 증빙 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AED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충격으로 심장 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구는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4분 안에 심폐소생술과 AED를 함께 사용하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구는 수유보건지소 응급의료교육장에서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상설 교육하고 있다. 교육을 받으려면 응급의료교육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자동심장충격기 무상 대여 서비스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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