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더현대서 즐기는 이탈리아…‘포지타노의 태양’ 10만명 찾았다
뉴스종합| 2024-07-08 11:02
고객들이 더현대 서울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 사운즈포레스트에 마련한 ‘포지타노의 태양(Sole di Positano)’ 행사장에 10일간 10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포지타노의 태양은 현대백화점이 해외 대표 휴양지를 콘셉트로 선보인 테마 행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가철 여행객이 많아 백화점 비수기로 꼽히는 한여름에 과감하게 추진한 대규모 행사로 일평균 방문객 1만명이라는 집객 효과를 거뒀다”며 “보통 6~8월 하루 3000명 안팎의 고객이 다녀가는 걸 고려하면 3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행사장을 이색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입구에 포지타노의 상징인 레몬을 모티브로 제작한 덩굴 게이트를 설치했다. 중앙 광장에는 포지타노 골목 시장을 본떠 이탈리아풍 상점을 줄지어 배치했다. 상점 주변으로 노란 줄무늬 패턴의 천막과 파라솔, 선베드를 설치했다. 수십그루의 레몬나무와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했다.

상점에서는 ‘풀리아팝’(와인), ‘젬마디루나’(와인), ‘아세타이아 델 크리스토’(프리미엄 발사믹 식초), ‘테소리 도리엔테’(퍼퓸 바디케어), ‘비비도따’(젤라또), ‘포르노피노 진’(드라이 진) 등 이탈리아 대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 포지타노의 태양 마켓의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마켓보다 70% 높다.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는 17일까지 이어진다. 19일부터 무역센터점, 판교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등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순서대로 열린다. 포지타노 해변 거리의 악사를 콘셉트로 한 클래식 버스킹 공연, 요리‧전통공예‧르네상스 미술작품을 포함해 이탈리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센터 강좌, 바캉스를 테마로 한 아트 전시 등 체험형 콘텐츠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힐링과 휴양을 비롯해 리테일의 의미를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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