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청색 블레이저와 슬랙스 셋업
  국가대표 참여 화보도 9일 공개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오는 26일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을 공개했다.

국가대표팀 선수단복은 청색을 활용한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구성했다. 색상은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잘 보여주는 청색 중 차분한 느낌의 벽청(碧靑)색이다.

단복은 프랑스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여름용 울 소재를 적용했다. 블레이저와 슬랙스 셋업으로, 블레이저의 안감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으로 전통미를 부각했다.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별도로 제작해 수트핏에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셋업 외에 단복 구성품으로는 냉감 및 흡한속건 기능성 소재로 제작한 티셔츠와 런닝화 쉐입의 화이트 스니커즈가 있다. 태극 무늬의 실버 펜던트 목걸이도 액세서리로 지급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블레이저 카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인솔 등에 각각 ‘팀코리아(TeamKorea)’ 로고를 새겼다.

[무신사 제공]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에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중에서 김선우(근대5종), 김한솔(기계체조), 도경동(펜싱), 박태준(태권도), 윤지수(펜싱) 등 국가대표 5인의 단복 화보도 공개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결단식에서 개·폐회식 공식 단복을 착용하고 선전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대한체육회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협업을 통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국가대표 개·폐회식 단복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청색의 힘찬 기운을 받아서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단이 다치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