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돌싱들, 전 배우자와 여행 가서 싸우는 이유…男 "쇼핑 때문에", 그럼 女는?
뉴스종합| 2024-07-10 09:25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여행할 때 '쇼핑'이나 '세부 일정'으로 언쟁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는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같이 여행을 갔을 때 발생한 언쟁은 주로 어떤 사안에 기인했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 30.2%는 '쇼핑'이라고 답했고 여성 34.7%는 '여행 코스'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여행 코스·일정(26.1%)’, ‘짐(22.0%)’, ‘옷차림(14.2%)’ 등의 순이고여성은 ‘곁눈질(26.5%)’, ‘옷차림(21.3%)’, ‘쇼핑(11.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어 ‘전 배우자와 여행을 같이 가서 기분 좋게 지내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관심사 차이’라는 대답이 34.3%로서 첫손에 꼽혔다. 그 뒤로 ‘목적이 상이(28.0%)’와 ‘평소의 불편한 감정(24.6%)’ 등의 순이다. 반면 여성은 33.2%가 ‘평소의 불편한 감정’을 선택해 가장 앞섰고 ‘관심사 차이(28.7%)’와 ‘목적이 상이(22.4%)’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온리유 관계자는 “평소 원만하지 않은 부부가 여행을 가서 화해하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십중팔구 오산일 수 있다”며 “여행은 그 자체가 예측 불가이고, 따라서 피곤한 것이므로 자그마한 문제가 큰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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