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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마트 택시 표시등’ 개발
뉴스종합| 2024-07-10 11:07
현대차가 개발한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승객 하차 시 프로젝터가 지면에 멈춤 신호를 투사해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에 의한 개문사고를 예방한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스마트 택시 표시등’ 디자인을 개발하고, 기존 택시 용품 업체에서 이를 제작·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디자인을 무상 지원한다.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지난달 26일부터 부산·대구·울산·제주 등 19개 지역의 28개 택시 용품 판매대리점에서 개인·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예약 판매 진행 중이며, 판매지역 및 판매처는 전국으로 지속 확대 예정이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빈차등을 하나로 통합시킨 디자인을 통해 시인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루프 중앙에 장착되는 기존 택시 표시등과 달리, 인도 측에 가깝게 설치돼 탑승객은 한눈에 이를 인지할 수 있다. 또 LED 패널을 사용해 콘텐츠를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편의 뿐만 아니라 탑승객의 안전 증진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승객 하차 시 프로젝터가 지면에 멈춤 신호를 투사해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에 의한 개문사고를 예방한다. 이외에도 지방자단체별, 택시 브랜드별 상이한 표시등이 적용됐던 기존과 달리 일관된 디자인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택시 보유자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 택시 표시등의 디자인을 무상으로 지원해 기존 택시 용품 업체에서 제작·판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통해 승객의 안정성 및 편의성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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