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탄녹위-산업부-삼성전자, 에너지 절약 및 탄소감축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종합| 2024-07-11 16:10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사진 왼쪽부터),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너지 절약 및 탄소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삼성 스마트싱스 앱의 에너지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이 손을 잡았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삼성전자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너지 절약 및 탄소감축에 대한 국민인식 증진과 실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의 자동 수요반응(Auto Demand Respons,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력 소비자에게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전력공급이 충분하거나 사용량이 낮은 시간대로 전력 수요이동을 유도하는 것) 기능을 통한 에너지 절약 및 탄소감축 인식 제고를 위한 국민 실천 캠페인 개발·운영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 실행을 위한 DR 발령 시간 데이터 제공 및 가전제품 관리 앱 연동 ▷대국민 탄소중립·녹색성장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 등을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 설정 화면

탄녹위는 협력 사업과 관련한 상호 협력체계를 총괄하고, 산업부는 캠페인 진행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및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캠페인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후 탄녹위는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 ‘그린이 득이다’를 시작해 8월까지 약 두 달간 삼성전자와 함께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감축 인식 증진 캠페인을 공동 운영한다.

캠페인 참여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 기능을 통해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을 절감해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 ‘탄소 배출량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일별·기기별 탄소 배출량 및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그린이 득이다’ 캠페인 이미지

탄녹위 및 산업부와 삼성전자는 연내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도 실시한다.

‘에너지쉼표–탄소편’은 스마트싱스 앱에서 미리 설정만 해두면 집 밖에서도 DR 발령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가정 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게 하는 캠페인으로, 사용자의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에너지 절약 및 탄소감축을 유도할 수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와 삼성전자가 발령 신호 연계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해 올해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겨울철에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은 “기후위기, 인구위기, AI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3대 도전이며, 특히, AI가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힘을 합쳐 보다 쉽게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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