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환자단체 “복귀 전공의 5% 미만, 대체 의사인력 확충 전념해야”
뉴스종합| 2024-07-16 10:49
전국 수련병원들이 15일 전공의들의 사직 절차를 처리하고 병원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복도를 지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16일 수련병원들에 미복귀 전공의를 대체할 의사 인력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복귀·사직 처리 마감 시한인 전날까지 최종 복귀한 전공의가 전체의 5% 미만이라고 추정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낮은 전공의 복귀율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전공의 복귀 여부와 상관 없이 서울 ‘빅5’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를 대체할 의사 인력을 확충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력 확충을 통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이 진행되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전공의의 노동에 의존하지 않고 전문의 등 숙련된 인력 중심의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환자 안전과 환자 권리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전공의 노동 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구조 전환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는 의료개혁특위를 열고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을 최대 15% 줄이고, 중환자 비율은 50% 이상으로 늘리는 등 구조 전환 사업을 발표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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