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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청장, 하루 3차례 릴레이 청년간담회
뉴스종합| 2024-07-18 08:55
서울 도봉구는 구청장과 청년의 간담회가 창업·취업·음악 등 3개 분야에서 하루 3회 릴레이 형식으로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창업 관련 청년간담회.[도봉구 제공]
사진은 음악 관련 청년간담회.[도봉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구청장과 청년의 간담회가 창업·취업·음악 등 3개 분야에서 하루 3회 릴레이 형식으로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오언석 구청장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젊은 구청장으로서 서울 청년정책 시행에 앞장서고 있으며, 청년 경제활동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16일 오후 2시 도봉구 청년창업센터에서 ‘창업’ 관련 청년간담회가 열렸다. 4월 개관한 센터에는 20개 청년 창업기업이 입주한 상태. 입주 3개월 만에 매출액 10억5000만원, 투자유치 1억1000만원 등으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도봉구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창업 지원 덕분에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며 “사업 영역을 마음껏 넓혀갈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후 3시 30분 구청 자운봉홀에서는 ‘취업’ 관련 청년간담회가 도봉형 청년 인턴십 참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봉형 청년 인턴십은 공공기관 인턴십, 기업실무형 인턴십, 서울 자치구 최초의 해외 인턴십 등 3가지로 구성된다.

간담회에서 해외인턴십 참가자 A씨는 “주변에 ‘구청에서 지원을 받아 해외 인턴을 간다’고 하니 ‘그런 구가 있구나’ 하며 부러워한다. 열심히 참여해서 해외 취업을 바라보는 청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선배가 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오후 6시 OPCD 이음 스튜디오에는 ‘음악’ 관련 청년간담회가 이어졌다. 구는 지역 청년 음악인이 활동하는 OPCD 이음 스튜디오를 창동에 마련해 지원한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1000여명의 청년 창작가가 활동하며 교류했다.

청년 음악가들은 “OPCD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등 청년 음악인을 위해 구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곳은 도봉구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비트박스 대회를 도봉구에서 개최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년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려면 정책 수요자인 청년의 의견을 정책에 투영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의 입장에서 정책을 발굴해 궁극적으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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