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전도 케이블·전류제한기 통해
도심에 대용량 전력 공급 확대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출시하고 국내는 물론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초전도 솔루션은 22.9㎸의 낮은 전압으로 154㎸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님비(NIMBY·혐오시설 기피) 현상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LS전선은 케이블 시스템의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 기존 변전소를 대체하는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된다. 기존 변전소 약 20분의 1 규모로 설계할 수 있어 공사 비용 절감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해 단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IDC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여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시스템이 신규 IDC 건설 시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을 크게 개선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력 인프라 기술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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