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9169억원, 영업익 2100억원 달성
  수주잔고 7조3000억원

울산 동구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스마트 공장에서 일부 변압기들이 조립 단계를 거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100억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오른 91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9%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성장으로 새로운 전력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 이로 인해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사업 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 매출은 각각 42.9%, 16.0%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수주액은 8억8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상반기 누계 23억1800만달러(약 3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연간 수주 목표액(37억4300만달러, 약 5조2000억원)의 61.9%를 달성한 것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52억5200만달러(7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전기화 추세에 따라 전력기기 수요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효율적인 투자로 시황 수혜를 극대화하는 한편 연구 개발 지속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