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봉화은어축제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다채로운 축제를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이번 주말인 오는 27일 경북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26회 봉화은어축제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는 '은어야 놀자! Let’s go 봉화로!'라는 주제로 은어 맨손잡이, 은어 반두잡이 체험행사가 매일 3~4회 진행되며, 은어 숯불구이 터에서 잡은 은어를 맛볼 수 있다.

어신 대항전(28일), 전국 청소년 은어 맨손잡이 대회(8월2일), 전국 어신 선발대회(8월3일)도 열린다.

행사장에는 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워터파크, 모래놀이장, 어린이 창의 놀이 실베리아 키즈플라자 등도 마련된다.

린, 마이진 등 가수의 개막 축하공연, 봉화 홍보대사 이성민 초청 토크 뮤직 콘서트, 스페이스 A, 김현정 등이 출연하는 쿨 K-레트로 콘서트, 진욱, 김소연, 빈예서, 홍잠언 등이 출연하는 핫 K-트로트 콘서트도 열린다.

다음달 5~7일에는 울릉에서 제22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8월 5일에는 풍어 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개막행사가 저동 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행사는 김범룡, 한혜진, 양혜승 등의 출연진이 펼치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피맥(피데기+맥주) 파티로 진행된다.

6일에는 가수 지원이가 출연하는 오징어콘서트와 함께 피맥 파티가 열리고, 체험행사로 해담 길 걷기와 보물찾기, 오징어 맨손 잡기, 오징어게임, 바다 미꾸라지 잡기 대회와 해변 몽돌 쌓기 대회 등이 열린다.

울릉도 오징어 조업 120년 특별사진전, 전통 뗏목 퍼레이드 등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안동에서는 '2024 안동 수(水)페스타'가 낙동강변(성희여고 앞 물놀이장)에서 오는 27일부터 8월4일 열린다.

이 축제에선 낙동강변 어린이 물놀이장과 연계한 수상 워터파크, 대형 물총 싸움, 에어바운스 등 체험행사와 지역 예술인 공연, 레크레이션, 불꽃놀이 등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푸드 트럭, 칵테일바, 수제 맥주 등의 먹거리와 대형 그늘막, 물 저장고 등도 운영돼 더위를 식혀준다.

오는 27일에는 에어핑크, 록그룹 QWER, 비오(BE’O)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가수들의 K-팝 콘서트가 개막한다.

같은 기간 영주 문정 둔치에서는 '2024 영주 시원(one)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엔 미션 3종 어트렉션, 풀장 & 에어바운스, 물총대난장 등 물놀이 체험행사와 비어 버스킹, 읍면동 워커 챔피언십 등이 운영된다.

오는 28일에는 2024 미스 경북 선발대회가, 다음달 2일에는 영주 서천 강변가요제가 진행된다.

포항에서는 다음달 8~9일 2일간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세계 최장 6㎞ 포스코 야간 경관이 조성됐고, 인생포토존, 송도비치 음악다방, 퐝에 롤러와(롤러장) 등 7080복고 콘셉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9일에는 제2회 레트로 가요 톱10 예선전과 10일 본선(10팀) 및 시상식이 개최되며, 딴따라패밀리, 도시아이들 축하공연과 레트로 DJ파티까지 화려하게 이어진다.

성주에서는 썸머워터바캉스(7월27일~8월16일), 영덕에서는 황금은어축제(8월 2~4일), 문경에서는 제4회 전설의 귀신 인 문경 호러축제(8월 9~10일)가 열려 더위를 식힌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주말부터 경북에는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축제들이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경북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면서 경북의 매력과 함께 행복한 추억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