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6월 사업체 종사자 12만8000명 증가…39개월 만에 증가폭 최소
뉴스종합| 2024-07-30 15:07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폭이 39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6개월째 줄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012만2000명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12만8000명(0.6%) 늘었다.

2021년 3월부터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증가 폭은 7만4000명이 늘어난 2021년 3월 다음으로 39개월 만에 가장 작다.

지위별로는 상용 근로자가 4만8000명(0.3%), 임시일용근로자가 6만3000명(3.2%)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종사자가 각각 8만9000명과 2만4000명 늘고,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각각 3만명과 1만4000명 줄었다. 숙박·음식점업은 6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종사자 수 비중이 큰 제조업의 경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역시 증가 폭은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이다.

제조업 내에서도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1만4000명,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은 3000명 늘어난 반면 의복 등 제조업에선 6000명 줄었다. 6월 중 신규 채용은 86만5000명으로, 운수·창고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중심으로 채용이 늘었다.

한편 지난 5월 기준으로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2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만9000원(3.2%) 늘었다.

다만 소비자 물가 상승(2.7%)을 반영한 실질임금 상승률은 0.5%에 그쳤다. 5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3.3시간으로, 작년 5월보다 1.4시간 줄었다.

fact0514@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