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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스키천국 뉴질랜드..축제로 추위 녹인다[함영훈의 멋·맛·쉼]
라이프| 2024-08-01 15:59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북반구에 있는 우리와 계절이 정반대인 뉴질랜드는 6월부터 8월이 겨울이며 스키 시즌은 6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6월경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7, 8월에 많은 눈이 내려 스키 절정기를 빚어낸다. 9, 10월에는 따뜻해진 날씨 속에서 색다른 매력의 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카르도나 스키장
트래블콘의 풍경을 감상하며 활강하는 스키어들

뉴질랜드 남섬의 대표적 스키 리조트는 퀸스타운 근방의 ‘더 리마커블스(The Remarkables)’, ‘코로넷 피크(Coronet Peak)’와 와나카 근방의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Cardrona Alpine Resort)’, ‘트레블 콘(Treble Cone)’이 있다.

더 리마커블스는 10월 13일, 코로넷 피크는 9월 22일, 카드로나는 10월 13일, 트레블 콘은 9월 29일까지 일정으로 운영중이다.

코로넷 피크 야간 스키
라마커블스의 스키어들

북섬에는 최대 스키 리조트인 루아페후산(Mount Ruapehu)이 있으며 초급자는 ‘화카파파(Whakapapa) 스키장’과 ‘투로아(Turoa) 스키장’을, 상급자들은 프리 라이드 지역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북섬은 남섬보다 조금 늦게 개장하며 루아페후산의 화카파파와 투로아 스키장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운영된다.

스키 리조트마다 전문적인 강사가 단체 및 개인에게 스키와 스노보드 레슨을 제공해 주며 도심의 스키숍과 산속의 스키 리조트에서도 보드, 스키 장비, 부츠, 의류와 헬멧을 포함한 모든 장비를 대여해 준다.

윈터 프라이드 퀸스타운
스노머신 페스티벌

‘2024 윈터 프라이드 퀸스타운(Winter Pride Queenstown)’ 겨울축제는 오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되며 스키장 안팎에서 스키 뒤풀이인 아프레 스키(après-ski), DJ 파티, 산속 하이킹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스키와 스노보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남반구 최대의 설상 스포츠 이벤트인 ‘뉴질랜드 동계 게임(The Winter Games NZ)’이 오는 23일부터 9월 9일까지 개최된다. 약 2주 동안 코로넷 피크, 더 리마커블스,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에서 박진감 넘치는 알파인 스키 경기, 짜릿한 프리스키와 스노보드, 프리 라이드 이벤트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동계 게임

‘스노우 머신(Snow Machine)’ 페스티벌은 스키 여행과 음악 축제가 합쳐진 행사다. 오는 9월 3~8일 개최되며 3박 4일 동안 음악과 아프레 스키, 산악 어드벤처를 제공한다. 코로넷 피크와 더 리마커블스에 4개의 무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낮에는 슬로프에서 스키를 즐기고 밤에는 산위의 무대와 메인 광장에서 파티를 계속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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