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GM 한국사업장, 전년 대비 판매 44.6%↓…“생산 중단 여파로 타격” [7월 완성차 실적]
뉴스종합| 2024-08-01 16:07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토파즈 블루 [GM 한국사업장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7월 한 달 동안 총 2만2564대(완성차 기준) 판매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4.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7월 중 진행됐던 생산 시설 보수와 임단협 교섭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이 전반적인 국내외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GM 한국사업장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 2만365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등 한국 사업장에서 수출된 모델은 올 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점유율 42.4%를 기록,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해 오고 있다.

같은 달 GM 한국사업장의 내수 판매는 총 2199대로 집계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606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쉐보레 타호가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세를 기록하며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타호는 쉐보레의 SUV 개발 노하우와 헤리티지가 담긴 간판 플래그십 SUV로, 쉐보레 브랜드만의 SUV 정통성을 담아낸 모델이다. 아울러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가 65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315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풀체인지를 통해 3세대로 진화한 프리미엄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 파워트레인, 첨단 옵션 등을 장착해, 최근 국내 출시 단 하루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올 뉴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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