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유흥업소 성폭행 의혹" 의원님 누군가 봤더니…"준비된 청년" 고용필
뉴스종합| 2024-08-02 11:16
고용필 성동구의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성동구의회의 최연소 구의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고용필(33) 의원이 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고 의원은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2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고 의원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만취 상태의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고 의원을 입건하고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유흥주점에 동석했던 일행 3명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고 의원은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동구의회 고용필 의원이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나오고 있다.[뉴시스]

축구 선수 출신인 고 의원은 2022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구의원에 당선됐으나 최근 탈당해 무소속이다. 평소 SNS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던 그는 최근 SNS도 폐쇄한 상태다.

그는 과거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 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내세우며 "저는 스스로를 준비된 청년 리더이자 일꾼이라고 생각한다. 정의감으로 가득 차있고 청년 특유의 패기도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paq@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