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극 궁사끼리 결승’ 확정…여자양궁, 금·은·동 모두 휩쓸까? [파리2024]
엔터테인먼트| 2024-08-03 21:45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올림픽 연속 10연패를 달성해 금메달을 받은 (왼쪽부터)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시상대 위에서 이를 상징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집안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전훈영을 6-4(28-28 26-29 27-27 29-26 29-17)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여자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이 개최국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을 6-0(29-27 27-26 29-28)으로 압도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끼리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돼 한국은 이 종목 금메달과 은메달 수확을 예약하게 된 상황이 연출됐다. 전훈영이 바벨랭과의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쓸어담는 결과를 얻는다.

한국이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가져간 경우는 1988년 서울 대회 여자 개인전과 2000년 시드니 대회 등 두 차례였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한 바 있다.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자를 배출할 경우, 한국 양궁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를 해내는 성과를 거둔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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