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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3년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침식 위험' 비율 58.1% 달해
뉴스종합| 2024-08-04 15:52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지난 1일 동부청사에서 연안 5개 시군 관계자와 지역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2023년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대상 지역 43곳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와 대상 지역별 침식 특성 관련 질의응답, 향후 연안 침식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 경북 도내 전체 침식 우려·심각 지역(C, D등급)은 58.1%로 2022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원인은 지난해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울진군, 영덕군의 지역 내 해변 가운데 우려나 심각 단계 침식이 발생한 비율을 뜻하는 우심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주시는 우심률이 감소했고 포항시, 울릉군은 전년 대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43곳 연안의 총면적과 체적도 각각 3만9419㎡(축구장 면적 약 5.5배), 5만4277㎥(25t 덤프트럭 3천479대) 감소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2023년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우선해서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연안 침식의 근본 원인인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친환경적인 연안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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