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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동카 단기권 한 달만에 43000장 팔려…단기권 중 3일권이 가장 인기
뉴스종합| 2024-08-05 15:46
기후동행카드 출시 후 100일째인 5월 5일 새로 나온 해치 디자인의 카드.[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관광객을 위해 도입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출시 한 달 만에 4만3000장 넘게 팔렸다고 5일 밝혔다.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월 단위 이용권으로 출시됐다. 30일간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6만5000원에 무제한 탈 수 있다. 또 따릉이를 뺀 기후동행카드를 6만2000원에 살 수도 있다.

시는 월 단위 기후동행카드를 하루 단위나 일주일 단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자 7월부터 단기권을 출시했다.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7일권 등 5종이다.

가격대는 1일권이 5000원, 1주일권은 2만원이다.

시는 7월 단기권 출시 이후 4만3454장을 판매했다. 단기권 중에서는 3일권이 1만5423장이 팔려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시는 전했다.

1일권은 5164장, 2일권은 6483장, 5일권은 1만257장, 7일권은 6127장이 각각 팔렸다.

단기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승차 기준상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등이었다. 하차 기준으로는 홍대입구역, 명동역, 성수역 순이었다.

단기권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한 교통수단은 지하철이 68%, 버스가 32%였다.

단기권 충전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2호선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을지로3가역 등 도심에서 많이 이뤄졌다.

단기권 충전에 사용된 언어를 보면 일본어 30%, 한국어 28%, 중국어 22%, 영어 20%였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지하철 1∼8호선 고객안전실과 인근 편의점에서 카드를 구매해 역사 내 충전기에서 자신의 일정에 맞는 권종을 골라 충전해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사용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영어, 일본어, 중국어 리플릿을 제공하고 외국어 안내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을 단기간 찾는 외국인들이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누구나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쉽게 접하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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