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창의예술교육 전문기관·소셜벤처 등과 협업
2017년부터 창의예술교육 교사 396명 육성, 수혜학생 8000여명
“드라마·연극 등 예술 접목 교육법으로 학생들의 창의성 향상”
경기 양평에서 블룸비스타에서 열린 온드림 아츠클래스 창의예술교육 교사연수 단체 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4박 5일간 경기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전국에서 엄선된 초·중등교사 54명과 함께 ‘2024 온드림 아츠클래스: 창의예술교육 교사연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온드림 아츠클래스는 이론 중심으로 진행되는 국내 대다수 일반 교과 수업에 연극·음악·드라마 등 예술분야의 기법과 도구를 접목시켜, 보다 재미 있게 교사와 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창의예술 교육 교수법을 확산하는 교사를 양성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영국 창의예술교육 소셜벤처 ‘아티즈(ARTIS)’와 국내 비영리 교육 소셜벤처 ‘사단법인 점프’와의 창의예술교육 한국형 모델 개발 및 미래 교육 리더가 될 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어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올해 54명의 초·중등 교사들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교사들은 온드림 아츠클래스 참여 경험 여부에 따라 신규교사 트랙과 알럼나이 교사 트랙으로 나뉘어 아티즈 멘토와 함께 4박 5일간 합숙 연수를 진행한다.
온드림 아츠클래스 창의예술교육 교사연수 프로그램은 창의예술 기법을 일반 교과목에 접목시키는 방법론을 가르치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참여 교사들이 각자의 교실 현장 경험을 떠올리며 학생들이 창의예술 기법이 접목된 수업에 어떻게 참여 시킬지 스스로 고민하며, 동료 교사들 및 영국 멘토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교육현장에서 창의예술 기법을 실제로 접목하였을 때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수학·과학 등 특정 교과목에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연수 이후에도 재단의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프로그램 참여 우수 교사를 선발해 영국 현지 초등학교에서 수업 시연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창의예술교육 전문가를 육성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정무성 이사장은 “창의예술교육 확산을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교육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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