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종합 부동산 기업으로 성장할 것”
롯데타워. [롯데물산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롯데물산이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간한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는 ‘친환경 도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롯데물산의 ESG 전략과 활동을 담았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친환경 설비가 적용된 대표적인 지속 가능 건물이다. 지난 2017년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리드(LEED) 골드 등급’을 100층 이상 건물 최초로 획득했다.
롯데물산은 부동산 개발 및 사업 전 과정에서 녹색건축인증(G-SEED), 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등 제3자 인증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건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물산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해 운영한다. ‘204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5% 감축할 계획이다.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원료 및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중점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
작년 12월에는 국내 상업용 건물 중 최초로 연료전지(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 발전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 연료전지 외에도 수열, 지열, 태양열,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총에너지 사용량의 약 18.4%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하고 있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건물 자산관리 및 시설물 유지관리 서비스에 대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고객과 종사자의 생명, 안전에 대한 책임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롯데물산을 글로벌 종합 부동산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통해 미래세대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