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일본 여행 어떡해?” 지진 이어 태풍까지 접근 중…항공편·신칸센 연이어 취소
뉴스종합| 2024-08-15 09:17
지난 12일 제5호 태풍 마리아의 영향으로 침수된 일본 이와테현 구지시의 거리를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마리아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부근에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제7호 태풍 ‘암필’이 일본으로 접근하면서 고속열차 신칸센 및 항공편 등이 잇따라 운행 취소될 조짐이다.

일본 기상청과 NHK에 따르면, 암필은 15일 오전 6시 현재 태평양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 해상을 시속 20㎞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

암필은 16∼17일에 걸쳐 수도권이 포함된 간토 지역과 혼슈 동북부의 도호쿠 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간토 지역에 예상되는 최대 순간 풍속은 시속 60m에 달하며, 24시간 강우량도 일부 지역에서 300㎜로 예보됐다.

일본항공(JAL)은 16일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 217편을, 전일본공수(ANA)는 280편의 운항을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 JR도카이도 같은 날 도쿄와 나고야 구간 신칸센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JR도카이는 다른 노선에서도 운행 변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최근 일본은 연이어 규모가 큰 지진이 이어지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한 바 있다. 일주일간의 발령 유효 기간은 15일 오후 5시에 끝난다.

일본 정부는 이 시간까지 난카이 해곡에 특이한 변화가 없으면 예정대로 임시정보 발령을 해제할 예정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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