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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 어린이박람회' 16일 개막…역대 최초 부산서 열린다
뉴스종합| 2024-08-16 10:47
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2024 부산 어린이박람회'가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매년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어린이박람회 조직위는 올해 최초로 부산에서 시도 단위 어린이박람회를 마련해 진행한다.

박람회는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부산'을 주제로, 아동과 학부모, 시민 등에게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시관은 ▷아동친화 체험관 ▷교육관 ▷농산어촌 체험관 ▷안전 체험관 ▷안전먹거리 체험관 ▷건강증진체험관 ▷게임놀이 체험관 ▷문화예술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애니메이션 음악공연과 발달장애인 앙상블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다음 세대인 아동을 위해 시가 추진 중인 우수 시책을 홍보하고 체험할 공간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아동 제안 프로젝트 구역(존) ▷과학 기술체험 구역(존)을 통해 시 아동들의 제안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고 과학 창의력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 ▷우리아이 행복 구역(존) ▷우리아이 감정 구역(존)에서는 부모의 육아 고민을 상담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읽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모두함께 찰칵 구역(존) ▷홀로서기 자립 구역(존)에서는 아동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진찍기를 통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 배우고 응원하며, 보호아동에 대한 후원 상담을 제공한다.

행사 개막식은 16일 오후 2시 벡스코 제2전시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박 시장을 비롯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국회의원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해 어린이박람회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2024 아동 삶의 질 1위' 달성에 이은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아 아동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이를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시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특·광역시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고 2024 아동 삶의 질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아동 삶의 질 향상과 권리 증진에 힘쓰고 있다"며 "부산이 세계적인 아동친화도시,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실시한 '2024 한국아동의 삶의 질 연구'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동 삶의 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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