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나라 구하고도 천대받던 참전용사들…90도 인사한 청년에 '울컥'
뉴스종합| 2024-08-19 20:38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나라를 구하고도 제대로 된 대우조차 받지 못했던 참전용사들. 그런 참전용사에게 다가가 예우를 갖춘 육군 장교가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군 관련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최근 시민 A씨의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14일 전남 목포 평화의 광장에서 한 참전용사 노인이 전우들을 후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으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현역 육군 대위가 다가와 소지하고 있던 현금을 모두 성금으로 내놓았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금이 얼마 없다”며 계좌번호를 보내주면 성금을 추가로 이체하겠다고 했다.

이를 지켜본 A씨는 “현역 군인이 참전용사에게 존경을 표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께서 이 영상을 보셨으면 해서 제보를 드린 것”이라고 했다.

영상 속 노인은 고마운 마음에 일어서 악수를 청하자 대위는 깍듯하게 허리를 굽히며 노인의 손을 맞잡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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