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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한동훈, 자기 약속에 맞게 채해병특검법 입장 미리 준비해 나오길”
뉴스종합| 2024-08-20 08: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오는 25일 진행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회담과 관련 “한 대표와 국힘이 상식과 자기 약속에 맞게 채해병특검법안 등 입장을 미리 준비해서 나오셔서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수회담과 대표회담에 우선순위의 조건을 걸지도 않고, 한동훈 대표가 하겠다고 공언한 의제들을 중심으로 성의껏 의제를 고른 대표회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또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도 다가올 양당 대표 간 회담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통상적인 예상과 달리 영수회담과 대표회담을 동시에 제안하면서 어떤 하나를 전제조건으로 열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이제 성사가 빨리 됐다고 본다”며 “이재명 대표가 제기를 했던 것이 비교적 한동훈 대표 스스로도 공언했던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저희가 성의껏 의제를 고른 것”이라고 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그렇게 해서 제시한 것이 한동훈 대표 본인이 그렇게 하자라고 했던 채해병 특검 그리고 민생 관련한 논의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또 그 역시 공언했던 지구당 부활에 관한 논의 이 3개를 우선 저희들이 제기했기 때문에 그 외에 한동훈 대표 쪽에서 제기하는 다른 현안도 다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채해병특검법 ‘제3자 추천안’이 오는 회담에서 진전이 있겠는지 묻는 말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고 정상적이라면 본인이 대표가 되기 전에는 그냥 아이디어일 수 있지만 대표가 된 이후에는 당의 대표”라며 “한동훈 대표가 채해병 특검을 하자, 그리고 본인은 제3자 추천안이 좋다고 생각한다 했으면 대표가 된 다음에 법안을 냈으면 되는 문제”라고 답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그렇게 안 했기 때문에 굳이 대표회담 가서 얘기할 필요가 없는 걸 논의하게 되는 것인데 지금이라도 그걸 내는 것이 좋다”며 “정상적이라면 성과를 논하거나 기대하기 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어떤 자기 준비를 해서 대표회담 전이라도 그것을 내는 것이 정상”이라고 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뭘 하겠다고 하면 10명 국회의원 서명 받아서 법을 내는 것”이라며 “적어도 당대표쯤 되는 분이 말씀을 하셨으면 지금쯤이면 이미 다 법을 성안해서 더구나 대표회담을 하기 전에 우리 안은 이러니까 이렇게 논의해보자고 얘기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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