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 저녁 9시 쿠플 독점 공개
신현빈·문상민·윤박·박소진 주연
오는 24일 저녁 9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는 ‘새벽2시의 신데렐라’의 주연 배우 4명이 22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나섰다. [쿠팡플레이 제공] |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대세 로맨틱코미디의 법칙인 ‘연상녀·연하남 조합’을 쿠팡플레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에서 드라마 시리즈 ‘새벽2시의 신데렐라’의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새벽2시의 신데렐라’는 동화 속 사랑은 믿지 않는 현실주의 능력파 팀장 하윤서와 치명적인 멍뭉미에 로맨스까지 장착한 순정파 재벌남 서주원의 이별부터 시작하는 역주행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4일 저녁 9시 공개를 앞두고 주연 배우 4명과 서민정 감독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 감독은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바라보는 완벽한 연하남 재벌 3세 주원이와 사랑하지만 헤어지겠다는 극 현실주의 완벽녀 윤서가 고군분투하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라며 “새벽2시가 신데렐라의 새로운 통금시간인지 질문을 받았는데, 사실 신데렐라가 12시에 마법이 풀리고 혼자가 돼 초라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이 새벽 2시라는 설정”이라고 소개했다.
신데렐라 '하윤서'역을 맡은 배우 신현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팡플레이제공 |
‘신데렐라’ 윤서 역을 맡은 배우 신현빈은 “새벽 2시에 신데렐라는 오히려 무도회에 가기 전보다도 자기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낄 것 같다”며 “윤서는 자기 삶을 성실하고 열심히 가꿔서 자기 능력으로 그 자리에 올라온 인물인데, 오히려 남친이 재벌3세라는 이유로 신데렐라로 불리는, 이 사실이 기쁘지만은 않은 캐릭터”이라고 말했다.
신현빈은 이번 작품의 매력에 대해 ‘클리셰를 깨는 재미’를 꼽았다.
“주원이 어머님인 재벌 회장님이 저를 식사 자리에 불러 헤어지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보통 대부분의 여자 주인공은 못 헤어진다고 울고불고 하는데, 윤서는 달라요. 당당하게 계좌번호를 적고 두 달 안에 헤어지겠다고 말하죠. 회장님 기세에 눌리지 않으려고 잔뜩 꾸미고 나가기도 하고요. 저는 윤서가 정말로 돈이 좋아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주원이를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핑계 거리가 필요했다고 봐요.”
상대 역인 ‘재벌 3세 완벽 연하남’ 서주원 역을 맡은 배우 문상민은 이번 작품을 통틀어 ‘사랑꾼 연하남’ 전문 배우로 등극했다.
그는 “작품에서 입을 수트를 직접 사비를 들여 15벌 정도 맞췄다”며 “수트 핏을 좀 살려보려고 허리도 꼿꼿이 펴고 어깨도 펴보려고 했다. 수트를 입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배역을 잘 소화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14살 나이 차가 나는 두 배우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신현빈은 “혹시 나이를 속인 건 아닐까 궁금할 정도로 (상민씨가) 편했다. 나이 차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서브 커플의 남다른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입체적 캐릭터들을 선보여온 배우 윤박은 주원의 형이자 차기 회장님 ‘서시원’을 연기한다. 정략결혼한 아내와 멀리 떨어져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그는 그녀의 갑작스러운 귀국으로 위기를 맞는다.
배우 박소진이 ‘시원’의 아내이자, ‘핫’한 재벌 인플루언서 ‘미진’ 역을 연기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단순한 정략결혼 상대라고 생각했던 남편에게 생각지도 못한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윤박과 박소진은 전작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호흡이다.
박소진이 “윤박씨와 저의 케미는 쿵하면 짝이 나올 정도로 잘 맞는다”고 하자 윤박은 “제가 시덥잖은 농담을 해도 소진 누나가 잘 받아주고 배려를 많이 해줘서 편했다”고 화답했다.
왼쪽부터 배우 문상민, 신현빈, 서민정 감독, 배우 박소진, 윤박. 쿠팡플레이제공. |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연기 구멍 없는 캐릭터들 다채롭게 나온다. 공감할 수 있을만한 현실적인 이야기도 많다”며 “OST 맛집이기도 하니 보는 재미, 듣는 재미 모두 가지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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