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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AI 개인비서로 개편…“검색 기능 등 개선”
뉴스종합| 2024-08-26 11:11
SKT 홍보모델이 에이닷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텔레콤은 26일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이 서비스 개편을 통해 AI 개인비서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연스러운 대화 ▷일상 관리 기능 강화 ▷뮤직·미디어·증권·영화 예매 등 서비스 강화다. 이를 위해 SKT는 LLM 기반 에이전트와 유연한 대화가 가능한 새로운 사용자경험(UX)으로 개편했다.

우선 에이닷에는 일정·기록 등 개인 일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일리’ 기능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캘린더, 할 일, 루틴, 수면 등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고, 일상의 모든 할일과 기록 등 관리가 용이하도록 지원된다.

또 에이닷을 통해 음성으로 약속, 미팅, 할일 등을 저장관리할 수 있다. 일정·약속 수행 시 고려해야 할 날씨·교통 등 상황과 고객의 취향·선호도를 고려해 맞춤형 제안 등이 강화된다.

글로벌 첨단 LLM을 한 데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챗GPT, 클로드, 에이닷엑스(A.X) 등 대화형AI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목적에 따라 엔진을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고, 같은 질문과 관련 쉽게 다른 모델로부터 답을 받아 비교할 수도 있다.

현재 시중에서 출시된 LLM을 이용하려면 중복해서 결제를 하거나 여러 서비스를 오가며 사용해야 하는데, 에이닷 안에서는 최신 LLM 7종의 답변을 한번에 출력하고 비교할 수 있다. 당분간 이용료도 없다.

SKT 홍보모델이 에이닷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이외에도 뮤직, 미디어, 증권, T멤버십 영화예매 등 각 영역별로 특화된 전문 에이전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증권 에이전트는 시세 정보 뿐 아니라 각 기업 별 실적·공시 정보·주식 청약 일정 등 정보를 제공하고, T멤버십 영화예매는 영화관 직원과 대화하듯 쉽게 예매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예매 시간이 다가오면 알려준다.

아울러 SK텔레콤은 8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에이닷 앱 신규 사용자 중 T멤버십 영화예매를 통해 CGV 영화 예매를 진행한 고객에게 7000원 상당의 팝콘 콤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에이닷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은 개인 비서와 소통하듯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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