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부터 시민 상대로 시범 운영
  시민 상대로 맞춤형 정원 처방

서울시는 서울의 정원·산림 등을 활용한 서울형 정원처방 사업을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정원·산림 등을 활용한 시민 맞춤형 서울형 정원처방 사업을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정원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신체와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치매안심센터, 서울광역청년센터, 청년기지개센터 등과 협업한다.

초기 단계 치매를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안심 프로그램은 서울대공원 산림치유센터, 용산가족공원,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피톤치드, 음이온 등 자연의 치유 인자를 느끼며 걷는 활동을 통해 면역력 향상과 기억력 향상을 기대하는 심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서울숲, 보라매공원, 서울식물원에서는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겪는 심리적 취약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산책과 가드닝 활동을 통해 사고력·집중력·활력 향상을 유도한다.

고립·은둔청년의 활력과 사회화 증진을 돕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관악산 치유숲, 서울둘레길, 서울숲에서 걷기명상과 웃음치유, 암벽체험, 트리클라이밍 등이 진행된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시민에게 맞춤형 정원 처방을 제공하고자 서울형 정원 처방 알고리즘 개발, 손목닥터 9988 앱 내 정원 치유 콘텐츠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형 정원처방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매력적인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