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꿀선물세트 매출, 설 대비 20% 이상 ↑
전통꿀·이색 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 판매
모델이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꿀 추석 선물 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백화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 지점에서 다양한 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전통 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1956년부터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전통 방식으로 꿀을 만드는 ‘임형문 꿀’이다. 해외 프리미엄 꿀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뉴질랜드에서 채취한 ‘마누카꿀’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세계 5대 꿀로 알려진 ‘멕시코 찔찔체 꿀’, ‘시베리아 알타이 꿀’, 독일의 프리미엄 아카시아꿀인 ‘랑네제 아카시아 허니콤’ 등이 있다.
‘안상규 벌꿀’과 9개월간 협업해 만든 ‘안상규벌꿀 챕터 82 반 고흐 뮤지엄 특별 에디션’은 롯데백화점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15g씩 포장한 꿀 막대 제품을 반 고흐 작품이 그려진 포장에 담았다.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선물세트도 있다. ‘조선양봉’의 ‘금성옥진 프리미엄’과 ‘금성옥진 세트’다. 위스키가 연상되는 병에 벌꿀을 담았다.
윤민석 롯데백화점 그로서리(식료품)팀 꿀 담당 바이어(구매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꿀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차세대 건강 대표 상품군으로 꿀을 꼽고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는 꿀 관련 선물 품목 수를 대폭 늘려 준비했으며 향후 매장 내 꿀 전문 코너를 신설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설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꿀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80% 신장했다. 올해 추석에는 설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천연 감미료를 찾는 고객을 중심으로 ‘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그릭 요거트 등 꿀을 곁들여 먹는 요거트 제품이 유행이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