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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간편식 수준 더 높인다…“원재료 품질 개선 프로젝트”
뉴스종합| 2024-09-09 08:35
CU가 선보인 간편식.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CU가 원재료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간편식 품질 혁신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CU는 원재료 품질을 개선해 간편식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간편식이 편의점의 전체 매출에서 10%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전략 상품이 됐기 때문이다.

품질 혁신 프로젝트는 도시락에 가장 먼저 적용했다. 지속적인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높은 식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실제 올해 1월~8월 CU의 간편식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도시락(24.7%)이었다. 이어 김밥(23.1%), 주먹밥(22.7%), 햄버거(16.8%), 샌드위치(15.5%) 순으로 나타났다.

CU는 도시락의 핵심 반찬으로 자주 사용하는 돼지고기에 냉동육 대신 1등급 도드람 한돈 냉장육을 사용한다. 얼리지 않은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해 맛을 극대화했다. CU가 최근 내놓은 압도적 한돈 김치제육과 간장불백, 백종원 고기 3배 한판 도시락에 우선 적용했다. 압도적 한돈 간장불백 도시락은 현재 CU가 판매 중인 40여 종의 도시락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볶음밥 도시락은 기존 비빔밥 제조 형식에서 280도 고온의 대형 솥에서 밥과 다양한 재료들을 볶아 만든 밥을 넣었다. 처음 적용한 상품인 ‘백종원 화끈 마라닭 도시락’은 전문점 수준의 고슬고슬한 식감과 깊은 맛을 구현했다고 CU는 설명했다.

햄버거와 샌드위치의 품질 개선 핵심은 빵이다. 햄버거는 번위에 버터 글레이징 처리를 한 글레이즈드 번으로 만든다. 글레이즈드 번은 전자레인지를 돌린 후 꺼짐 현상을 최소화하고 형상을 유지해 폭신한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샌드위치에는 특허받은 유산균 발효종으로 만든 고급 식빵을 사용한다. 유산균 발효종 식빵은 촉촉함과 쫀득함이 특징으로 글루텐을 저감시켜 소화도 돕는다. 일부 제품에는 7가지 곡물을 추가한 프리미엄 식빵을 적용해 상품력을 높였다.

여다솜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책임은 “프로젝트는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간편식 시장에서 높은 품질의 상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맛있고 질 좋은 간편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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