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TRI, 몽골과 재난관리 긴급신고체계 구축
ETRI 연구진이 재난정보전달을 위한 보유 기술 및 관련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ETR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기관과 몽골 국가재난관리청이 ICT 재난안전관리, 차세대 긴급신고 접수 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교류에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몽골 국가재난관리청(NEMA)과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폭넓은 기술교류에 나섰다고 밝혔다.
ETRI와 NEMA는 10일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석, 11일 ETRI와 NEMA 간 재난안전 기술 교류회를 진행하는 등 상호 간 기술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양 기관 관계자는 재난안전 기술 교류회와 더불어 박람회에 출품한 ETRI의 재난문자 서비스, 차세대 통합 예경보 플랫폼, 지하 공동구 화재 대응 플랫폼, 재난대응 및 상황관리 담당자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연기 기반 화재센서 등 기술을 시연, 참관하며 기술 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TRI와 NEMA는 지난 5월 2일, 재난관리 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업무협약에서 양 기관은 서로 힘을 합쳐 몽골의 재난관리를 위한 첨단 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양 기관은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향후 ▷몽골 차세대 긴급신고접수 체계 구축 ▷재난안전 상황실 구축 ▷재난관리정보시스템 개발 ▷재난관리 표준운영절차 수립·법제화 지원 및 한국형 재난대응 프로세스 현지화 ▷재난안전 관련 기술 자문 및 교류회 ▷국제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ETRI의 디지털융합연구소는 국가재난관리체계 수립 및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차세대 예·경보 통합시스템, 현장맞춤형 상황전파시스템, 지하공동구를 포함한 국가기반시설 재난관리 등 국가 재난안전 관련 다수의 R&D 수행 및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몽골 아륜부양 검버자브 재난관리청장은 “몽골에서 자주 발생하는 호우, 한파, 가뭄 등 극한 기상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선진 한국형 긴급신고 및 재난관리 체계와 기술을 도입하면 향후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환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장은 “세계 선도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재난관리 및 대응 체계를 몽골에 적용을 시작으로 한국형 재난안전관리 기술을 해외로 전파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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