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고창수박을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116호로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리적표시는 상품의 명성, 품질 등이 인정된 지역에서 생산·가공됐음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1999년 7월 도입됐다. 고창수박은 1960년대 후반 약 300톤생산됐고 1970년대 야산 개발이 이뤄지며 생산 규모가 커졌다.

농관원은 일조 시간이 길고 토양 배수성이 우수한 지리적 요인과 함께 고창군수박연합회가 포장 설비, 중량측정기 등의 시설과 품질관리계획을 잘 갖추고 있는 것을 인정해 지리적 표시 등록을 결정했다.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을 통해 고창수박은 등록 명칭을 보호받는 특산품이 됐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지리적표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사후관리로 지리적표시품의 품질향상을 통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