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딸 비인가 국제학교 보낸 한가인, 라이딩 스케쥴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뉴스종합| 2024-10-04 14:07
배우 한가인(42)이 자녀 등학교 라이딩을 하느라 바쁜 일정을 공개했다. [한가인 유튜브채널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 한가인(42)이 자녀 등학교 라이딩을 하느라 바쁜 일정을 공개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한가인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자녀 등학교 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 최초! 여배우 한가인 충격 24시간 관찰 카메라 (미친 스케줄, 따라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이 달린 영상에서 한가인은 오전 6시에 기상해 아이들 아침 식사를 챙겼다. 이후 오전 7시 30분 비인가 국제학교에 다니는 첫째 딸(9)의 등교를 위해 신당동 자택에서 역삼동까지 차량을 운전했다.

앞서 딸이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던 한가인에게 제작진은 “영재원이냐”고 물었다. 한가인은 “비인가 국제학교”라고 답했다. 그는 “딸을 보면 아시겠지만 참여하고 발표하고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혹시 일반 학교에 갔을 때 선생님들이 수업하실 때 방해될 요소가 있을 것 같았다. 고민하다 국제학교에 입학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인가 국제학교는 교육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학원으로, 인가 국제학교와 달리 졸업 시 외국 학력만 인정돼 외국으로 학교를 보내거나 한국 학력을 인정받으려면 검정고시를 치뤄야 한다.

첫째 등교를 마친 한가인은 아들을 유치원에 등원시킨 후 식사, 오전 11시쯤 학부모 브런치 모임을 위해 강남으로 이동했다. 그는 "저는 강북(중구 신당동)에 사는데 (다른 엄마들이) 강남 쪽에 모여있다. 오늘도 강남으로 넘어가는 대교를 몇번이나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저와 남편은 강북 체질"이라며 "강남에 사는 것보다 여기가 좋다"고 했다.

브런치 후 한가인은 둘째 하원을 위해 나섰다. 둘째와 서점에 들른 후 첫째 아이를 하교 시키고 수학학원에 데려다줬다. 저녁 식사는 차에서 배달받아 딸과 함께 먹었다. 오후 7시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뒤 오후 9시쯤 다시 학원 수업을 마친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한가인, 연정훈의 딸은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아들 역시 영재 판정을 받았다.

방송을 통해 한가인은 두 아이의 교육비로 수입의 30% 이상을 지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애들 라이딩 하다 보면 하루가 다간다", "대한민국 엄마들의 일상"이라며 여배우의 평범한 일상에 공감을 보냈다.

반면 일각에선 "대한민국 0.1%의 여유로운 가정의 애 키우는 엄마의 삶", "남편 전문직인 전업주부나 가능한 일정", "맞벌이 엄마의 일상과는 거리가 먼 얘기" 등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한 뒤 10년 여 만인 2016년에 시험관으로 딸을 낳았고, 3년 뒤인 2019년에 아들을 얻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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