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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의견이 정책으로…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총회 개최
뉴스종합| 2024-10-09 08:24
[성북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아동·청소년의 적극적 참여와 권리 보장을 위해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총회를 지난 5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아동·청소년의 실질적 참여권 보장을 위해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7월 성북구 아동·청소년들로부터 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접수된 총 35건의 사업을 소관부서 검토 및 정책공유회 등을 거쳐 12개로 정리했다.

이어 지난달 사전투표를 통해 다양한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날 총회에서 실시된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내년도 최종 시행 사업을 선정했다.

월곡청소년센터(관장 정진희) 주관으로 진행된 총회에는 사업 제안자 및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소년 참여기구 위원 청소년들이 직접 사회를 진행한 총회는 2024년 참여예산 사업 추진경과 안내, 제안사업 발표 및 질의응답, 현장투표 및 최종 결과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사전투표와 총회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득표수가 가장 많은 사업은 ‘청소년 여름축제 Summer Beat’였다

이어 ‘청소년 올림픽’, ‘브롤스타즈 E-스포츠 대회’, ‘학교 밖 청춘 발전소’ 등의 순이었다.

예산에 맞춰 득표순으로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 초과 시 후순위 사업은 미선정 되거나 사업 금액이 조정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의회 예산 심의 후 2025년 성북구 예산에 편성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좋은 사업들을 직접 제안하고 참여예산 사업 선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아동·청소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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