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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전자폐기물 수거로 ‘친환경 경영’ 앞장선다
뉴스종합| 2024-10-14 09:35
14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전자폐기물 수거 캠페인에서 황현식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는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은 자원재활용을 촉진하는 국제 협의체인 ‘WEEE포럼’은 지난 2018년부터 매해 10월 14일, 전자폐기물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기념일을 계기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자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들을 모아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용산사옥에서는 임직원들이 가져온 보조배터리, 휴대용선풍기, 키보드 등 폐가전제품을 가져오면 도넛과 커피로 교환해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도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를 전달하며 자원순환활동에 동참했다. 수거된 전자폐기물은 부품 속 철, 구리, 알루미늄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분해하는 작업을 거쳐 재활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가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폐기물 재활용 및 순환 ▷임직원 참여 탄소중립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전자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기업시민으로서 구성원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EEE에 따르면 전자폐기물에는 유해 화학물질이 남아있다. 이 때문에 안전하게 폐기 또는 재활용하지 않을 경우 수질, 토양오염을 일으키고 건강에 위협이 된다.

지난 2022년에는 트럭 1550만대에 실을 수 있는 전자폐기물 6200만t이 발생했는데, 오는 2030년에는 이보다 32% 늘어난 8200만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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