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가성비 1등’ 분유제조기는 OO산…“꼼꼼하게 비교하세요”
뉴스종합| 2024-10-15 12:01
분유제조기 시험평가 대상. [한국소비자원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분유제조기 6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가장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브랜드는 미국의 베이비브레짜 제품으로 나타났다.

15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시험 대상 제품은 조유농도 정확성‧조유온도 정확성‧조유시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분유제조기는 설정한 온도와 용량으로 분유를 자동으로 혼합‧계량해 신생아‧영아에게 열량 및 영양을 공급하는 용도의 제품이다.

먼저 조유농도 정확성은 버들, 베이비브레짜 등 2개 브랜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조유농도가 너무 진하면 변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눈누, 리하스, 베베러브 등 3개 제품은 ‘양호’, 브라비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조유온도 정확성은 버들, 베베러브, 베이비브레짜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시험 결과 해당 제품은 제조된 분유의 온도가 설정 온도(40℃) 대비 1℃ 이내의 편차를 보였다. 리하스, 브라비 등 2개 제품은 ‘양호’, 눈누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조유 시간은 제품 간 최대 2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생아·영아 시기에는 조유 및 수유가 빈번하게 이뤄져 1회 조유 시 소요되는 시간이 짧을수록 우수한 제품이다. 시험에는 1단계(120㎖)와 2단계(240㎖)에서 모두 베베러브 제품의 소요 시간이 가장 짧고, 버들 제품이 가장 길게 나타났다.

제품 가격은 눈누 14만2000원~버들 53만8000원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자원은 “조유농도 정확성‧조유온도 정확성‧조유시간‧부가기능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앞으로도 생활‧가전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 정보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newda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