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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정이 어머니’ 별세에 “무너진 민주주의, 민주당에 맡기고 편히 쉬시라”
뉴스종합| 2024-10-16 08:3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정이 부산겨레하나 상임대표의 별세 소식에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 저와 민주당에 맡겨주시고 그곳에서 편히 쉬시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시민사회운동의 대모, 故 이정이 어머니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평생을 민주화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애써오신 어머님이 계셨기에 우리의 민주주의가 이만큼 전진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고(故) 이정이 대표는 전날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과 지병이 겹쳐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겨레하나에 따르면 이 대표의 빈소는 부산 동아대 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이날 오후 8시 30분과 17일 오후 8시 30분 추모행사 후, 18일 오전 8시 발인 예정이다.

이 대표는 1989년 ‘동의대 5·3 사태’에 아들이 연루되자 가족대책위 대표를 맡아 야당과 국회 등을 찾아 진상규명 운동을 펼쳤다. 이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양심수·민주인사를 위한 활동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또한 ‘부산인권센터’, ‘하야리아부지 시민공원추진 범시민운동본부’,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부산본부’,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등에서도 대표나 이사 등 주도적 역할을 역임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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