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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석촌호수서 25일부터 루미나리에 축제
뉴스종합| 2024-10-21 15:46
서울 송파구는 오는 10월 25일~내년 2월 28일 석촌호수 일대에서 루미나리에 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현장 전경.[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10월 25일~내년 2월 28일 석촌호수 일대에서 루미나리에 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미는 빛 축제를 말한다.

지난 2022년부터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겨울철 축제로 열리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개막 주말에만 24만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주제는 ‘꿈, 우주, 그리고 사랑’이다. 5만여개 조명이 호수를 배경 삼아 가을밤과 어울리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축제는 빛 조형물과 경관조명, 다양한 문화행사, 이색 체험으로 꾸며진다.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는 축제 상징인 대형 루미나리에와 촘촘한 빛으로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석촌호수변 3곳(동호 2곳, 서호) 데크에는 축제 주제인 꿈, 우주, 사랑을 재미있게 풀어낸 포토존이 있다.

이 외에도 신비로운 오로라가 내려앉은 듯한 오로라 레이저로드, 우주에 펼쳐진 12개 별자리가 이어지는 고보라이트길, 반딧불 조명 등 산책로를 가득 채운 다채로운 빛이 재미를 더한다.

올해는 ‘내가 꾸미는 호수’ 공모전 당선작을 축제에서 공개한다. 접수작 1254건 중 “더뎌도 지금처럼만 꾸준히 하면 충분해”, “불쑥, 언제라도 찾아와 내가 있을게” 등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 50개를 선정했다. LED 큐브 조명에 담아 축제 기간 동호 별빛 쉼터에서 전시한다.

25~27일에는 불꽃놀이와 가수들의 공연, 청년 예술가 버스킹, 마술쇼 등이 이어진다. 구 캐릭터 ‘하하’, ‘호호’도 축제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 루미나리에 축제는 호수를 배경으로 한 서울 유일의 빛 축제”라며 “다가오는 주말, 송파구에 오셔서 황홀한 빛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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