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대한통운 “더 운반, 사용자 증가세…거래 투명성 높여”
뉴스종합| 2024-10-25 08:00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CJ대한통운은 서비스 출시 2년차인 미들마일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더 운반’의 사용자는 1만4188명으로, 1월(8646명)보다 64.1% 늘었다. 미들마일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더 운반’ 주문 역시 지난 9월 성수기 이후 매주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더 운반’은 대형 화주를 유치하고, 직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며 외형을 키우고 있다. 초기 현대리바트를 시작으로 올 들어 현대제철을 비롯한 대형 제조·유통사, 유력 가구사 등을 잇따라 신규 화주로 맞았다. 또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중개 수수료를 없애고, 투명성을 개선했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을 이용하는 화주 고객은 평균 5~15%가량 운임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대 60일에 이르던 운임지급 시기를 영업일 기준 하루로 단축하는 ‘이익 정산 서비스’도 선보였다.

첨단기술도 차별점이다. ‘더 운반’은 ▷AI 알고리즘 기반 최적운임 추천 ▷최적 운송 경로와 방식을 제안하는 수송 복화 알고리즘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챗봇 등 기술을 확대하며 화주와 차주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더 운반’은 이용자 추가 확보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3회, 5회, 10회 이용 시마다 운임을 반값으로 할인하는 화주 행사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화물차량에 ‘더 운반’ 대형 스티커를 부착하고, 차주에 광고비를 지급하는 ‘대형 스티커 홍보단’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이 9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는 종합물류기업인 만큼 수배송 전문성은 어느 경쟁사와 비교해도 우위”라며 “그간 업계에서 보기 어려웠던 운임 익일지급을 포함해 회원비 미징수, 기술 개발 등 차-화주 입맛에 맞는 여러 정책을 선보인 것도 ‘더 운반’의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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