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한국 진출기업 협의회’ 개최
한국, 최근 현지에 200여 개 신규법인 설립
코트라와 헝가리투자청, 주헝가리한국대사관이 24일 주최한 헝가리 한국진출기업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코트라는 헝가리에서 활동하는 3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헝가리-한국 진출기업 협의회’가 이달 24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들이 헝가리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는 헝가리 투자청(HIPA),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의 긴밀한 협력 하에 마련됐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포함한 34개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헝가리 내 한국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제적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힘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헝가리 투자청(HIPA)과 코트라가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HIPA-KOTRA 핫라인이 새롭게 개설되었다. 이 핫라인은 두 기관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한국 기업들이 헝가리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헝가리는 유럽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2019, 2021, 2022년 한국은 대헝가리 투자 1위국으로 200여 개의 신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바 있다. 이미 많은 한국 기업들이 헝가리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 협의회는 한국과 헝가리 간의 경제적 유대 강화를 강화해 이러한 성공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성훈 코트라 부다페스트 무역관장은 “최근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유럽 연합내 사이버 보안지침(NIS2) 등 EU 내 각종 규제와 제도, 그리고 헝가리 신이민법 대응 등을 개별적으로 해왔던 상황”이라면서 “금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양국 민관 협력하에 시의적절한 정보 공유와 효율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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