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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홈런 3방으로 양키스 제압…WS 2연승
엔터테인먼트| 2024-10-27 12:4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 2차전을 쓸어 담았다. [EPA]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 2차전을 쓸어 담았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은 다저스는 WS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뉴욕으로 향한다.

WS 3∼5차전은 29일부터 사흘간 양키스의 홈구장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7전 4승제 월드시리즈 역사상 1, 2차전을 잡은 팀은 92번 가운데 77번(84%) 우승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⅓이닝 1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다저스 타선은 양키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대포 3방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다저스)이 0-0인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로돈의 3구째 직구를 당겨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양키스 장타자 후안 소토가 3회초 우월 동점포를 때렸지만, 다저스의 타선은 곧바로 응수했다.

3회말 2사 후 무키 베츠가 좌익수 방향 안타로 물꼬를 트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전날 끝내기 만루포의 주인공인 프레디 프리먼이 곧바로 공을 오른쪽 담 뒤로 넘기며 ‘백투백 홈런’을 작성했다.

양키스는 9회초 스탠턴의 적시타로 한 점 쫓아간 뒤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앤서니 볼피와 호세 트레비노가 적시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땅을 쳤다.

이날 다저스는 연승을 달렸지만, 맘 편히 웃진 못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7회말 볼넷 출루 후 2루를 훔치다가 다친 것이다. 오타니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팔에 충격이 가해진 듯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MLB닷컴은 ‘어깨 부상’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양키스 간판타자이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에런 저지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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