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시장, 직접 투자 설명회 주관
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가 수도권 기업 부산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첨단기업과 잠재투자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투자 설명회를 주관하며 적극적으로 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
행사는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투자유치 성과와 투자유치 우수사례 공유 ▷부산의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전국 최대규모의 투자 특전(인센티브) 소개 ▷박형준 시장이 주재하는 기업인들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투자수요 확보와 선도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인다.
특히 이날 설명회의 목표가 수도권 소재 정보기술(IT)·첨단기업의 투자유치인 만큼 전략산업인 반도체, 금융과 이차전지 등 부산의 역점투자 분야들을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투자 특전을 설명하고 부산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지정된 부산금융특구 외에도 전력반도체특구,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의 단계적 지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현실적이고도 직접적인 특전과 파격적인 규제 특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시는 농심, IEN한창, 싸인텔레콤, 코리아퍼스텍 총 4개 사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부산에 2525억원을 투자하고, 31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관계자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현장 팸투어를 개최해 부산으로 기업 이전 등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6조원을 초과 달성해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역대 최대의 성과를 이뤘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의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센텀2산단 추진 등으로 4차 산업 기반의 첨단 생태계를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부산의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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