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 기반 해외사업 확장 속도”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무신사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구글 출신 전문가 전준희 씨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준희 신임 테크 부문장은 알집·알약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유튜브 플랫폼 총괄 엔지니어링 디렉터를 거쳤다. 또 우버 엔지니어링 디렉터, 쿠팡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테크 부문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여러 플랫폼의 기술 전략과 로드맵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기술 조직이다. 전 부문장은 앞으로 무신사 법인뿐만 아니라 계열사를 포함한 무신사 전체의 기술 전략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전 부문장의 신규 선임을 시작으로 무신사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기술 기반(Tech-driven)의 조직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공개한 플랫폼 고도화 프로젝트를 전 테크 부문장의 주도하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29CM, 솔드아웃, 무신사 엠프티 등 패션 플랫폼뿐 아니라 글로벌과 브랜드 사업, 무신사 로지스틱스 및 오프라인 매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무신사는 이번 테크 부문장 영입으로 OCMP(One Core Multi Platform) 전략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신사는 하나의 공통 코어를 기반으로 플랫폼 간 유기적 연동을 통한 시너지 확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부문장은 무신사의 OCMP 생태계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가 운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선택한 OCMP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AI(인공지능)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