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도 최대 25bp 인하
대출금리는 역행…9월 주담대 23bp↑
[연합]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은행권이 연일 예·적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대출금리는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오히려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369정기예금’ 등 11종 수신상품에 대한 기본금리를 0.05~0.25%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제 기본금리가 3.35%에서 3.30%로, 369정기예금 1년제 기본금리는 3.00%에서 2.80%로 하향 조정된다.
앞서 NH농협은행이 지난달 23일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3일부터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이날부터 입출금 성격의 ‘토스뱅크 통장’ 금리를 0.3%포인트 낮춘다.
SC제일은행도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입출금식 예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내린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9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3%로 전월(4.08%)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8월에 0.02%포인트 오른 데 이어 두 달째 상승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3.51%에서 3.74%로 0.23%포인트 뛰었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