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관계자 “중국여행 2배될 것으로 기대”
[헤럴드경제] 오는 8일부터 한국인 관광객의 중국비자가 면제된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 국내 여행업계가 큰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요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계림 양삭의 여의봉에서 내려다 본 풍경 |
앞으로 중국가는 여행객들은 ▷출국전 비자 발급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로부터의 탈출, ▷비자발급비용 1인당 5만~7만원 면제, ▷입국시 빠른 통과 등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중국 여행상품의 액면가가 낮아보이지만 “표시되지 않은 비자발급비를 내고 나니 4인가족 30만 가까이 더 들어 도로아미타불”이라면서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지어 타국 보다 적게는 3배, 크게는 8배 가량, 월등히 높은 비자발급비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것으로 돈 벌려고 하나” 하는 반감이 생기기도 했다.
참좋은여행은 발빠르게 입장을 내놓았다. 이 여행사는 “중국정부가 11월8일부터 한국을 일방적 비자면제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참좋은 여행은 적극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힙니다. 중국 비자는 저렴한 일회용(단수) 단체비자라 해도 6만원의 발급비용이 들고 발급기간도 일주일 가량 소요되었기 때문에 중극여행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 이번 비자 면제 조치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여행수요가 늘어나 두 나라의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은 이번 비자면제가 11월 이후 중국여행 수요를 대폭 증가시켜 예년 대비 100% 이상(두 배 이상) 많은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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