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역량·전국 확장성 평가…마중물 투자 수억원 유치
농산물 산지 직거래 스타트업이 마중물(프리시리즈A) 투자 수억원을 유치해 사업을 펼치게 됐다.
직거래용 풀필먼트 기업 디어니언(대표 최종석·사진)은 창업기획회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서 이런 투자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설립된 디어니언은 합리적 농산물의 생산-소비환경을 조성이 주사업이다. 농산물 유통상의 비효율 요소를 혁신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건강한 직거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디어니언은 이를 위해 직거래 커머스 ‘파라도’와 실시간 시세조회 서비스 ‘보이도’를 운영한다. 생산자-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파라도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 보이도는 농산물 시세정보를 실시간 게시해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에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한다.
디어니언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도권 농산물 거래의 80% 이상을 담당한다. 하지만 도매시장법인 중심의 독과점 구조와 4단계 오프라인 도매유통 체계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뉴패러다임 측은 “디어니언의 높은 IT역량과 전국 확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디어니언 최종석 대표는 위메프, 푸드팡, 농협중앙회 등에서 15년간 식품 및 농산물 구매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석 디어니언 대표는 “검증된 산지와 직접 제휴해 농산물 공급망을 확보하고, 프랜차이즈 및 외식업자를 대상으로 산지 직거래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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