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릉)=박정규 기자] “저는 간호사가 꿈이에요. 나중에 저 같은 아이들 곁에서 정성스레 간호해 주며, 희망을 주고 싶어요”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에서 선천성심질환으로 심장 수술을 받기 위해 캄보디아에서 홀로 날아온 홍 리읏(Hong Reach, 남·18세) 군은 수술방에 들어가기 전 이렇게 말했다.
현재 홍 리읏 군은 성공적으로 수술받고 건강을 회복해 5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리읏 군의 치료비용은 전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강릉아산병원에서 지원했다.
한 소년이 꿈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강릉아산병원의 선행이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강릉아산병원 소아심장협진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보배 교수는 “환아(홍 리읏)가 낯선 땅에 혼자 와도 겁먹지 않고 씩씩하게 수술을 받아줘서 고맙다”며, “평범한 아이들처럼 많은 경험을 해 꼭 본인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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