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TV]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새벽 시간대 고속도로에서 괴한을 만났다는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심야 차 사냥꾼 "미친X 뭐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새벽 봉담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앞에 한 남성이 나타났다. 남성은 마치 차를 잡으려는 듯 막대기와 그물을 든 채 달려들었다.

이에 당황한 운전자는 급히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어 충돌을 피했고, 속도를 올려 빠져나왔다. 블랙박스 영상엔 차가 지나간 뒤에도 남성이 계속 쫓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당시 "가족을 태우고 운전 중이었다"며 "고속도로부터 국도로 빠져나오는 구간에서 갑자기 나타난 남성과 마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새벽이고 어린아이도 있어서 경찰에 신고도 못 하고 집으로 도망쳤다"면서 "이 일을 겪은 뒤 밤 운전이 너무 무서워졌다"고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좀비 영화도 아니고 저기서 뭐 하는 거냐", "신고는 하셨어야죠", "안 그래도 조심스러운 밤길 운전인데 도로 나가기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