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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이경원·故신광현 교수…제4회 우호인문학상 수상
뉴스종합| 2011-10-28 11:30
우호(于湖)문화재단(이사장 신철식 STX그룹 부회장)은 28일 ‘제4회 우호인문학상’ 수상자로 정민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 외국문학 부문에 이경원 연세대 영문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공로상에는 지난 7월 작고한 신광현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정 교수는 ‘새로 쓰는 차(茶) 문화: 다산·추사·초의가 빚은 아름다운 차의 시대’로, 이 교수는 ‘검은 역사 하얀 이론: 탈식민주의의 계보와 정체성’으로 각각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상은 생전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우호 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뜻을 살려 기초인문과학 분야의 학술 연구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권영민(국문학) 서울대 교수 등 심사위원들은 정 교수의 저서에 대해 “폭넓은 자료조사와 정리, 정치한 문헌 고증과 정확한 해석, 학문과 생활, 풍속과 예술의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이 책의 성과”라며 “그간 잘못 알려진 차에 관한 사실의 오류를 바로잡은 건 학문적 성실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상금은 각 1000만원으로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정민<왼쪽부터>, 이경원, 故 신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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