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中양쯔강 '핏빛'으로 물들어. 이유는?
뉴스종합| 2012-09-10 15:53
[헤럴드생생뉴스] 중국 양쯔강이 붉은 핏빛으로 변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중국 남서부 충칭시를 흐르는 양쯔강 상류가 온통 붉은 핏빛을 띠고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전했다.

이어 “강이 핏빛으로 변했지만 중국 당국은 괜찮다고 해명할 뿐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을 보면 시내를 흐르는 강물이 온통 빨갛게 물든 모습이다.

데일리메일은 중국 언론을 인용하면서 “충칭시 당국은 폭우로 무너져 내려온 토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토사 때문에 저렇게 강을 혼탁하게 변하게끔 만들었다면 얼른 조치를 취해야 할텐데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듯 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국에서 강물이 핏빛으로 변한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도 저장성 사오싱현 빈하이공업구역을 지나는 큰 강줄기가 짙은 붉은색으로 물든 바 있다.

당시 조사에 나선 샤오싱현 환경보호국은 핏빛 강물의 원인이 인근에 있는 외국화학공업생산단지에서 수도관을 따라 오염수를 흘려보냈기 때문인 것으로 결론 지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